[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는 대부분이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문을 열고 주행을 한다 해도 뜨겁다.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장치가 아닐 수 없는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항상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에어컨 부품은 고가이며 통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번 고장이 나면 이를 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정기 점검과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혹은 봄에 오랫동안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할 경우, 냉매의 양과 벨트 장력 등 기타 제반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출처/시선뉴스 레슨업 방송)

겨울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에어컨을 사용하면 오래 쌓인 먼지나 퀴퀴한 냄새가 에어컨을 통해 분출되어 불쾌감을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각 부품이 부식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에어컨을 쓸 일이 없는 겨울철이라도 일주일에 한 번 5분 정도씩은 작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필터를 교체해도 퀴퀴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에바포레이터(증발기)가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오염됐을 경우를 생각해 봐야 한다. 이때는 에바포레이터에 직접 사용하는 세척액을 사용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세척을 위해서는 차량에 구멍을 뚫는 등의 시공을 해야 하므로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을 수 도 있다. (D.I.Y도 가능하지만 세척액 처리나 차량을 들어 올리고 해야 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여 번거롭고 어려운 작업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를 가지고 있는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은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수다. 대체적으로 운전하기에 가장 쾌적한 자동차 실내의 온도는 18~20℃이며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20~22℃ 정도가 쾌적하다고 할 수 있다. 여름철, 뜨거운 차량을 최대한 빠르게 시원하게 하려면 우선 창문을 열어 뜨거운 공기를 빼내고 에어컨을 켠 다음 내기모드로 유지해야 한다. 외기 일 경우 외부 및 엔진 열기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내기로 하는 것이 더 빠르게 냉각이 된다.

또한 항상 에어컨 냉매의 양을 체크해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 에어컨 냉매는 자연적으로는 줄어들 일이 없으므로 급작스럽게 부족하거나 없어진다면 누출 된 것이므로 반드시 누출된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해야 한다. 이 때 냉매가 이동하는 파이프 연결부에 끈적끈적하게 기름에 젖은 흔적을 찾을 수 있다면 그 부위에서 새고 있다고 봐야 한다.

냉매가 새고 있는 것을 수리했다면, 냉매를 충전해야 한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냉매와 함께 수분이 함께 주입될 가능성이 있어 맑고 건조한 날을 이용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냉매에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면 수분이 얼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차량 주행 시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 운전 중 유리에 습기가 찬다면 에어컨을 켜고 외기모드로 전환하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장시간 고속 주행을 할 때에는 에바포레이터가 빙결 되어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에어컨을 끄고 10분 정도 주행 후 다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얼었던 에바포레이터가 녹으면서 다시 작동할 것이다.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쾌적한 운전을 위해서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가끔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신선한 공기를 맡는 것도 건강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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