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코미디빅리그'의 황철순이 폭행사건 보도와 관련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19일 황철순은 페이스북에 "기자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12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 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돼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치냐고 욕을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 19일 황철순은 페이스북에 폭행사건 보도와 관련해 해명했다.(출처/tvN)

또, "이에 나도 '술 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 불러라'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 달라 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이라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18일 피해자의 인터뷰와 함께 황철순의 폭행사건을 보도했다. 보도를 따르면 황철순은 술자리 시비 끝에 박 씨를 폭행했고, 박 씨는 눈 주위 뼈가 함몰돼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이후 황철순은 상대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한 후 1,500만 원 상당의 합의금도 물어야 할 상황인 듯 보였다.

황철순은 2010 라스베이거스 월드 챔피언십 보디빌딩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이다. 2012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프로 세계 챔피언 등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트레이너다. 그는 '코미디 빅리그'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 '징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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