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원균 인턴]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희망, 여름휴가! 하지만 매번 같은 휴가지와 넘치는 인파는 지겹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준비한 색다른 ‘여름휴가지’ 1탄. 시선뉴스에서 선정해 인포그래픽에서 준비해 봤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중 시선뉴스 선정)

 

1.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서울 금천-베짱이 유아숲체험장, 서울 종로-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 서울 관악-청룡산 유아숲체험장)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다. 이번 여름, 자녀의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쌓고 싶다면 서울시 유아숲체험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숲 속에 위치한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며 흙도 밟고, 꽃향기도 맡고, 나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베짱이 유아숲체험장의 경우(계절에 따라 상이) 감로천생태공원에서 곤충, 풀, 나무 등을 관찰하고 체험장으로 돌아와 다양한 놀이로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 일반적이다.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의 유아숲체험장(총 26곳)을 비롯하여 산림청 산하 유아숲체험원 등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경기 양평군 단월면)
우울하고 지칠 때, 쉬고 싶을 때,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느낄 때 숲으로 떠나보자. 푸르른 빛이 도는 숲속에 가면 긴장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산음자연휴양림에서는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통해 숲의 건강한 기운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당일형과 숲속 수련관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1박2일 숙박형, 90분짜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당일형과 숙박형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기준 인원이 충족치 못하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반면 90분 체험 프로그램은 따로 예약 없이 현장에 10시까지 도착하면 참가할 수 있다. 치유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숙박과 식사는 유료라는 점을 유의하자.

3. 강원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강월 영월군 수주면)
천연기념물 제 543호로 지정된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을 찾아 강원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수많은 세월이 흘러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작품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암반의 곡선미는 마치 파도가 치듯 너울너울 곡선을 그리기도 하고, 용이 되어 승천하기 위해 강 속에 살던 이무기가 지나간듯한 굵은 원통 모양도 있다. 요선암 돌개구멍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는 요선정이나 사자산 미륵암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차를 가지고 요선암 까지 들어갈 수 없으므로, 미륵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야한다.

4. 충북 충주 ‘힐링 드라이브’ (충북 충주시 597번 도로)
바쁜 일상 속 답답함을 느꼈다면 중원이라 불리며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는 한반도의 중심, 충주의 597번 도로를 따라 산과 계곡, 호수를 느끼며 달려보자. 수안보에서 월악산을 감싸고 있는 597번 도로 주변에는, 석굴사원인 미륵리사지와 월악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송계계곡 등을 만날 수 있다. 미륵리사지에는 신라 말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서러워하며 이곳에 와서 불상을 만들고 개골산(금강산)으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도로와 함께 내달리는 송계계곡의 청량함을 만끽하다보면 어느새 인공호수인 충주호를 만나게 된다. 또한 597번 도로의 시작점인 수안보는 온천으로 유명하며,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온천탕(가족탕)도 있다.

5. 충남 보령 용두·독산·장안 미니 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용두·독산·장안 해수욕장)
보령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보령머드축제’.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편안한 휴가를 보내기에는 어렵다. 그런데 보령에 인파가 덜 붐비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바로 용두, 독산, 장안 해수욕장이다. 숙박시설·식당·대중교통 등의 편의시설은 대천이나 무창포 해수욕장에 비해 불편하지만, 사람이 덜 붐빈다는 메리트가 있다. 이번 여름휴가는 조용한 해변에서 물놀이도 하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한가로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보령에 위치한 아담한 해수욕장 용두, 독산, 장안 해수욕장을 찾아보자.

바쁜 일상 속 지쳐가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여름휴가. 자칫 하면 피로를 푸는 것이 아닌 피로가 쌓여 오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여름만큼은 이색적이면서 힐링이 되는 휴가를 보내보자. 다음 2탄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의 이색 여름휴가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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