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흔히 성년의 날이라고 하면 3가지 선물을 떠올리곤 합니다.

첫 번째는 예쁜 장미꽃 두 번째는 향수 마지막 하나는 키스입니다. 장미를 선물하는 이유는 성인이 된 기념으로 열정적인 사랑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향수는 사회생활을 향기 롭게 출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키스는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열정과 기쁨 책임감의 의미가 있는 성년의 날은 일정한 의례를 통해 공식적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날로 정확한 나이는 만 19세입니다. 즉 2015년 성년의 날 대상자는 1994년 7월생부터 95년생 전체가 해당 됩니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데요. 올해는 5월 18일이 바로 ‘성년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옛날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광종 16)에 세자 유(伷)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성년례는 남자의 경우에는 관례(冠禮)를, 여자의 경우에는 계례(筓禮)가 있었으며,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의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회관습에서 사라졌습니다.

유럽의 경우 성년연령을 21세로 하는 독일·프랑스 등과 네덜란드는 23세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일본과 같이 일반국민은 만 20세를 성년으로 하고 천황·황태자·황태손의 성년을 18세로 하는 나라도 있으나, 만 20세를 성년으로 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입니다.

성년이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성년은 공법상 선거권의 취득, 기타의 자격을 취득하며, 흡연 ·음주 금지 등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또한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외에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고, 양자를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즉 성년식을 통해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된다는 것은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 되고, 이는 자유로워진다는 의미라기보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성인이 된 여러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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