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원균 인턴]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던 데이터 요금제는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가 묶여 있어 이용자의 사용패턴을 정확하게 고려하지 않은 요금제였다.

이런 불합리함을 없앤다는 취지로 지난 8일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였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이동통신 요금제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할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 데이터선택요금제 (출처/olleh 공식사이트)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따라, 요금제의 중심을 음성통화에서 데이터로 바꾼 것이다.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더불어 음성통화 보다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요금제도 데이터의 사용량을 중심으로 선택 가능하도록 하였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LTE 사용)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여 요금제가 복잡했다. 특히 음성통화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높은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여,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데이터가 많았다.

그러나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경우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이용을 무한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현 수요에 맞게 데이터 이용량을 기존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3G 이용 가입자 중 음성 무제한 가입자는 월정액 약 5만 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솔깃한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LTE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출시된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3G 스마트폰 이용자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만은 아닐 것이다. 현재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는 3G 가입자의 경우, 월 약 4만 원 정도의 요금으로 3G 데이터를 무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월 약 6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잘 선택하여 최소의 요금으로 낭비 없는 최고의 효율을 가지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선택을 하는 것이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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