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검사와 여성 피의자의 부적절한 성관계 파문과 관련, 석동현(52‧ 사법연수원 15기) 서울동부지검장이 23일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에서는 검사실무 수습을 받고 있던 A검사(30)가 40대 피의자와 검사 사무실에서 구강 성교를 하며 며칠 뒤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피해 여성의 변호사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지도 검사에게 알리면서 불거지게 됐으며,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불기소 등 사건처리의 대가로 성관계를 가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서울동부지검에서 A검사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통보받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도 감독 소홀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석 지검장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오전 중 서울동부지검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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