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어린이날 노래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노래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어린이 날 인데요. 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어린이날은 미래 사회의 주인이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된 날로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입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1921년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는데요. 3·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날이 처음부터 5월 5일로 제정된 것은 아닙니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해진 겁니다.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고, 1970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5037호)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까지 이르며, 최근 규정된 대체공휴일로 해당하는 날로 어린이날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기념 행사는 크게 중앙행사와 지방·단체행사로 구분되는데, 중앙행사는 청와대 초청행사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낙도 오지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 시설보호 어린이 등을 초청해 위안 행사를 진행합니다.

한편 지방·단체행사는 각급 행정기관 및 유관단체에서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거행된 뒤 각종 공개행사를 실시합니다.

한편 어린이날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국관광공사는 공식 트위터(@Kor_Visitkorea)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하는 '핫 이슈 여행지'를 테마로 5월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했는데요. 먼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에서는 '대한민국 어린이 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축제에서는 과학교실·천체탐험 등 '푸른꿈 학교'부터 소방안전체험·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인 어린이날.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물질적인 즐거움을 전달하기보다, 진정으로 희망차고 행복할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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