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5월은 신록이 펼쳐지고 한 해중 가장 나들이하기 좋은 기후를 가진 달이다.

특히 어린이날과 더불어 단기방학에 맞춰 가족들이 교외로 놀러가는 일들이 다른 달 보다 많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가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숙지하고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첫째. 자동차 문을 잘 단속해야 한다.

아이는 항상 먼저 타고 나중에 내리게 한다. 자동차 뒷좌석에 탔을 때는 혼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키드락(kid-lock) 설정이 있다면 반드시 한다. 또한 차에서 내릴 때에는 항상 뒤에서 오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이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하며 주행 중 아이가 장난칠 것에 대비해 항상 차 문을 잠그고 운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아이는 뒷좌석에서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출처/pixabay)

둘째. 카시트를 이용해 앉힌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태울 때는 어른 무릎에 앉히는 것보다 신생아용 카시트에 앉히고 옆에서 잡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아이도 마찬가지로 아이를 안고 앞좌석(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으면 사고가 날 경우 어른의 무게로 아이가 더 멀리 튀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튕겨져 나가지 않더라도 에어백과 같은 역할이 되어 아이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카시트에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셋째. 성인용 안전벨트라도 착용해야 한다.

카시트가 없는 경우, 아이가 혼자 앉을 수 있다면 성인용 안전벨트라도 해 주는 것이 안하는 것 보다 68% 정도 사고에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무 조치 없이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사고가 날 경우 30kg정도의 아이는 1톤짜리 코끼리가 앞좌석을 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을 수 있고 튕겨져 나갈 경우 유리창을 뚫고 나갈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하는데, 이 때 안전벨트의 끈은 되도록 넓은 것으로 하고 꼬이지 않게 착용시키며 착용한 후에는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여분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강력한 충돌이 있을 경우 안전벨트 역시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데 아이의 장기 손상이나 갈비뼈의 골절을 예방하려면 안전벨트는 아이의 골반 뼈에 걸치고 어깨 벨트가 얼굴이나 목을 지나면 차라리 등 뒤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아이를 차에 혼자 두지 않는다.

차 안은 온도가 금세 올라가고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무더운 여름, 햇볕 아래에 차를 세워둔 채 아이를 혼자 있게 하면 질식이나 탈수, 열사병에 노출되어 매우 위험해 진다. ‘차 문을 살짝 열어두고 가면 괜찮겠지’라는 생각 역시 차 안의 온도 변화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생각이므로 아이를 절대 차 안에 두면 안된다.

▲ 차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출처/pixabay)

다섯째. 차 안을 청결하게 한다.

자동차 안은 밀폐되어 있고 세균 및 먼지들은 계속 차 안에서 순환되기 때문에 기관지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연휴 같은 경우 길이 막히면 차량에 오랜 시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 청소나 필터 교환, 실내 청소 등으로 차를 청결하게 해 놓는 것이 좋다.

이상 아이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갈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며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한다면 온 가족의 안전을 지키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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