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자문단(PCP)의 박진영 연구원과 전남대 허민 교수, 영국 런던대 수잔 에반스 교수 공동연구팀이 몸길이 2m 이상의 거대한 도마뱀 화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중생대 도마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도마뱀 화석으로 기록된 이 화석은 왼쪽 두개골 일부와 어깨, 손뼈 등 총 10개의 파편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 한반도에서 거대 도마뱀 화석이 발견됐다.(출처/'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백악기 연구)

지난 2000년 처음 보성 득량면 비봉리 공룡 알 화석 지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애초 거북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번 연구결과 도마뱀으로 밝혀졌으며 비봉리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학명을 '아스프로사우루스 비봉리엔시스라'(Asprosaurus bibongriensis)라고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은 따뜻한 아열대나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중생대 시기 한반도가 지금보다 따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은 학술지 '백악기 연구'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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