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올베르스의 역설이란 광활한 우주에서 먼 곳까지 천체가 분포한다면 밤하늘도 무한히 밝아야 한다는 가설로 독일의 천문학자 올베르스가 지난 1823년 주장했다.

올베르스는 '만약 우주가 무한하고 빛을 내는 별들이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다면 밤하늘도 별빛에 의해 밝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올베르스의 역설을 처음으로 해결한 사람이 나타났다. 유명한 소설 '검정고양이'를 쓴 미국 작가이자 아마추어 천문가인 에드거 앨런 포'(1809~1849)였다.

▲ 올베르스의 역설이란 광활한 우주에서 먼 곳까지 천체가 분포한다면 밤하늘도 무한히 밝아야 한다는 가설을 뜻한다.(출처/NASA)

포는 "우주공간 대부분이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천체로부터 방출된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의 말대로 빛의 속도는 유한하므로 대부분 빛은 아직 지구에 도달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밤하늘이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게다가 우주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므로 빛이 지구로 다가오는 속도보다 빛이 이동하는 공간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속도가 빠를 수도 있다. 결국, 그 빛들은 영원히 지구로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고, 밤하늘이 어느 날 환해지는 일도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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