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주 ‘랜섬웨어’라는 검색어가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됐습니다.

‘랜섬웨어(Ransom ware)’는 PC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삼아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뜻 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랜섬웨어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규모 피해 사태가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버 상에서 또 사이버에서 주의할 사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난해 12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에 대해 밝힌 ‘사이버 반달리즘’에 주목해볼 만합니다.

 

본래 반달리즘은 다른 문화나 종교 예술 등에 대한 무지로 그것들을 파괴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455년 유럽의 민족 대이동 때 반달족이 지중에 연안부터 로마까지 광포한 약탈과 파괴 행위를 했다는 데서 유래됐습니다.사이버 반달리즘(cyber vandalism)이란 ‘익명성을 악용한 사이버상의 질서 파괴 행위’를 의미하는데요. 즉, 익명성을 악용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거짓 정보를 올리는 등 사이버상의 질서 파괴 행위를 말합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소행이라고 단정한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놓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과거 대선에서 맞붙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충돌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해킹을 "전쟁까지는 아니고 '사이버 반달리즘(vandalism)'"이라고 CNN 인터뷰에서 진단했고, 매케인 의원은 "이게 전쟁 아니면 뭐냐"고 같은 방송의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혔습니다.

사이버 해킹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지만 대응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명한 대응과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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