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가면 볼 수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 분단 후 장단역에 버려져 있던 녹슨 철마 보수를 마친 후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자유의 다리와 함께 분단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말해주면서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열차는 연합군 군수물자수송을 위해 개성역에서 한포역까지 올라갔던 열차가 중공군에 밀려 장단역까지 내려오자 후퇴하던 연합군이 북한군에 이용될 것을 우려해 열차를 폭파하면서 화통만 남게 됐다.
마지막으로 남북을 오갔던 열차. 1020개의 총알 자국과 녹슬고 흉측한 모습에서 남북 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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