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를 희망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총 1,794개(24일 기준)로 시행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처음 시행된 지난해 1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우선 4월부터는 전국 도서관과 서점, 궁궐 등에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330개소 이상의 도서관이 야간 연장개방을 하고 작가와의 대화, 인문학강좌 등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출처/문화융성위원회)

수원 한림도서관, 인천 영종도서관, 울산 남부도서관 등에서는 ‘봄날의 러브(LOVE)’ 등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도 열린다. 이달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햇빛 21작은 도서관(지경애 작가, ‘담과 고양이’ 강좌) 등 전국 70개의 ‘작은 도서관’에서 강사와 함께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시작되며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서점도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유명한 서점거리인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는 예술 산책 강좌가, 서울 은평구 불광 문고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자 공연이 열린다.

또한, 이달부터 ‘달려라 피아노’ 사업이 전국 곳곳으로 달려간다. ‘달려라 피아노’는 주민들이 기부한 오래된 낡은 피아노를 예술가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거리 전시 및 연주회를 여는 사업이다.

2013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선을 보였으며 올해부터는 문체부와 융성 위의 지원을 받아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여행과 산책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야외 할인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전국 38개의 자연 휴양림이 4월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남원역, 제주공항, 용산역 등 주요 교통 요지와 구로디지털밸리, 경산시민회관,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광장 등에서는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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