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드라마 본방이 끝나면 보통 줄거리가 기억에 남겠지만 그보다 내일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식샤를 합시다2’다.

식샤를 합시다2의 주인공은 맛집 블로거 식샤님 ‘구대영’(윤두준)과 그를 원수로 기억하는 ‘1일1식 다이어트’ 4년차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서현진), 초식남 공무원 ‘이상우’(권율)다.

또한, 자발적 1인 가구 할머니, 외로운 자유를 가진 기러기 가장, 달콤 씁쓸한 청춘 여대생 등 다양한 1인가구들이 등장해 따로 또 같이 함께 사는 리얼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시끌벅적한 그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드라마의 주 무대는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많다는 세종시다.

▲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2’ 공식 포스터

식샤를 합시다2는 시청률 1%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케이블 프로그램임에도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를 넘어섬으로써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방송계 최초의 먹방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의 인기요인은 단연 ‘음식’이다. 실제로 방송에 소개된 메뉴는 검색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메뉴는 집밥(잡채, 육개장, 제철음식), 편의점음식, 게국지, 바지락칼국수, 보쌈, 굴전, 굴무침, 탕수육, 커리, 백숙 등이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흔히 먹어봤음직한 메뉴들이지만 식샤를 합시다2에서만 볼 수 있는 고운 음식의 빛깔과 주인공들의 탐스러운 먹방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눈을 즐겁게 만들기 충분하다.

특히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6회에서는 주인공 구대영(윤두준)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황혜림(황승언)이 편의점 DIY(Do it yourself)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9첩 반찬 도시락 외에 즉석 떡볶이와 치즈, 삼각 김밥을 이용한 치즈 리조또, 감자 맛 과자와 치즈를 이용한 오지치즈후라이, 사골 국물 라면에 즉석 순대를 넣은 순대국, 아이스크림에 캔커피를 부어 만든 아포카토까지 화려한 편의점 콜라보레이션 음식의 향연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출자 박준화 PD는 “최대한 먹음직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자 과제”라며 “먹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할 만큼 음식이 보여지도록 하는 데 연출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16부작으로 예정된 식샤를 합시다2. 앞으로 어떤 음식들이 등장해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지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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