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드론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온·오프라인 판매량의 증가는 물론 드론 이름을 내건 인터넷 카페가 수십 개 만들어졌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드론의 온라인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드론(drone)이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를 의미한다.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으며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가 다양하며, 프로펠러를 여러 개 가진 비행체란 뜻에서 멀티콥터라고도 부른다.

▲ (사진/pixabay)

드론은 군사용도로 개발되었으며 처음에는 공군기나 고사포, 미사일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 구실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무선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찰 ·감시의 용도로도 운용되었다.

현재는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장착하여 공격기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드론의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비행체들이 개발되고 있다.

드론이 개인의 취미활동으로 개발되어 상품화된 건 2000년대 들어 상업적 용도로 활용되면서부터다. 언론사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스포츠 중계에서부터 재해 현장 촬영, 탐사보도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항공 동영상과 사진 직접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취미도구로써 드론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그러나 드론의 활용도는 이 뿐만이 아니다.

물류배송, 개인경호도 드론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다. 실제로 이미 드론을 활용해 아마존과 도미노피자 등은 미국 내에서 택배 서비스 시범 활용에 성공했으며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는 지난 2월 베이징 등 도심 지역에서 택배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락 위험 등 안전성 문제와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으로 인해 드론의 상업화 활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내에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재난 예측도를 높이고 복구 작업에 투입하기 위한 재난용 무인기 활용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무인기 기술은 전 세계를 놓고 보면 7위권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위 미국의 기술에 비해 5년 정도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8위 중국에 의해 추격당할 위기에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2023년이 되는 해에 세계 5위권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2027년에는 세계 명실 공히 3~4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무인 항공기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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