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정우]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이사철에 반값 중개 수수료 등으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사를 할 때 흔히 ‘손 없는 날’을 거론하곤 하죠.

◀NA▶손 없는 날은 혼례나 이사, 개업 등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의 하나입니다. 정확히 알아볼까요?

손 없는 날의 ‘손’은 ‘손님’을 줄인 말로,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합니다.

즉, 예부터 ‘손 없는 날’은 악귀가 없는 날이라는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주요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된 것이죠.

반대로, '손 있는 날'은 악귀들이 날짜와 방향을 바꿔 옮겨 다니며 인간에 손해를 입히거나, 훼방을 놓는다고 믿었는데요. 그래서 이때 이사를 하거나 먼 길을 떠날 때 손실을 입거나 병이 나는 등 피해를 입는다고 믿었습니다.

음력으로 초하루/초이틀, 즉 끝수가 1ㆍ2일인 날에는 동쪽, 초사흘/초나흘, 즉 끝수가 3ㆍ4일인 날에는 남쪽, 초닷새/초엿새, 즉 끝수가 5ㆍ6일인 날에는 서쪽, 초이레/초여드레, 즉 끝수가 7ㆍ8일인 날에는 북쪽에서 귀신이나 악귀가 활동하는 날로 여겨 이날을 피하여 택일을 정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MC MENT▶
즉,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끝수가 9와 0인 날 즉 9일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 해당 됩니다. 민속신앙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알아두면 좋겠죠. 저는 다음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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