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성현, 신승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 중에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직업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소개해보는 시선뉴스 인사이드의 ‘극한체험’. 한국민속촌의 웰컴투조선체험을 계속 진행됐다.

11시부터 1시까지 거지 체험을 할 수 있었던 한성현PD. 관람객들이 크게 웃을 수있었고, 함께 즐거울 수 있었다. 실제로 많은 과자등의 먹을거리와 현금 6천원을 얻을 수 있었다.

▲ 한PD가 관람객들에게 구걸해서 받은 과자들과 현금 6천원

대부분 연기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들은 뮤지컬이나 연극 등에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 이었다. 매 순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지금의 현장이 연극활동에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 힘들기 보다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연기자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고 있을까?

그들의 말처럼 그들은 일을 하는 모습이라기보다 즐겁게 즐기고 있는 느낌이 강했다. 사또의 역할로 분하고 있는 알바생은 실제로 현재 연극을 하고 있는 연극배우였으며, 장사꾼 알바생은 쇼호스트 지망생 이었다. 수많은 관객들에게 강매를 하며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추후 쇼호스트로서 한 획을 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

▲ 4인 4색 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민속촌의 마스코트 기생3인방과 광년이

또한 알바생들은 저마다 독특한 장기를 가지고 있었다. 거지 알바생의 경우 그림에 굉장한 소질이 있어, 오디션때 그림 그리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한다. 또한 악사의 경우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음대생이었고, 한성현PD를 초반부터 기선 제압한 무사의 경우 비보이 댄스를 할 줄 알아, 화려한 춤실력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 민속촌에서 최고의 연기를 하고 있다는 주정뱅이

취재진의 개인적인 의견에 의하면 주정뱅이 역할의 알바생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한다. 실제로 술을 먹은 것처럼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관람객들과 사진촬영도 다양한 표정과 재치 있는 모습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사또의 생일잔치에 참석해 (이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작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매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또한 벨튀놀이 이놈아저씨로 유명한 알바생은 슈퍼 파워 울트라 갑질을 보여주는 악덕양반 ‘갑대감’으로 연기했다.

▲ 웰컴투조선에서 가장 호응이 좋은 마당극에 한PD가 등장했다

연기자들의 실제 연기 모습과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그들의 순수함과 진정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느낌이다.

12시 30분. 사또의 생일잔치(메인 공연)가 있기 전, 갑대감이 펼치는 퍼레이드부터 다른 캐릭터들도 함께 공연을 했다. 사또의 생일잔치 중간에 한PD가 끌려가 곤장을 맞기도 했다. 웰컴투조선의 메인 공연이라 불리는 퍼레이드 현장. 함께 감상해 보자.

정적일 것으로만 생각됐던, 마치 사극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한국민속촌의 발전과 진화는 시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민속촌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통’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민속촌은 연기 알바생들의 입장에서 그들과 소통했고, 알바생들은 관람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소통했기 때문에 칭찬과 박수를 받으며 이슈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즐거움으로 일관했던 알바 생들이었지만, 그들에게도 왜 힘든점이 없었을까? 서비스직이 항상 그렇듯 나를 내려놔야 성공할 수 있고, 경험하지 못했던 그 당시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체력소비와 고민이 필요했다.

▲ 색다른 이벤트와 이색알바로 더욱 더 사랑받는 한국민속촌이 되길 바란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알바생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예의를 갖추고 민속촌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 제작진은 이날 수익으로 얻은 현금 6천원(많지 않은 금액이지만)을 한국민속촌에 기부하고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뉴스팀의 체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한국민속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글 : 박진아 / 취재 : 한성현, 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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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극한체험은 기사+영상이 함께하는 시선뉴스의 뉴스물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뉴스제작진이 밀착 취재하며, 극한직업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서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직업의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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