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를 구매하기 앞서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자동차의 미션이다. 미션을 수동으로 선택할 것인지 자동으로 선택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기초중의 기초가 아닐까.

수동 미션(매뉴얼 미션)과 자동 미션(오토 미션)은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수동 미션은 출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다. 대신 기어비를 스스로 맞춰야 하는 만큼 번거로운 면이 있어 시내주행처럼 자주 조작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쉽게 피곤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는데 있어서 초보자들이 익숙해지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 자동차 오토 트랜스미션 (출처/pixabay)

오토 미션은 말 그대로 변속기가 자동으로 변속해 주는 것으로 특별한 조작 없이 엑셀과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되므로 편리하나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수동보다 엑셀의 반응 등이 늦을 수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카나 트럭 등 특수한 차량이 아니면 그 편리함 때문에 오토 미션 차량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오토 미션 차량도 그냥 아무렇게나 탈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타면 더욱 좋지 않을까?

우선, 오토 차량에는 대부분 P, R, N, D, 3, 2, L 등의 표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표기들의 뜻을 알아보면

P: PARKING. 주차를 뜻 한다. 주로 주차를 할 때 사용하며 이 상태에서는 차량이 움직일 수 없다.

R: REVERSE. 후진을 뜻한다. 이 위치로 놓으면 차량이 뒤로 가게 된다.

N: NUETRALITY. 중립을 뜻한다. 차량의 기어가 물려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이 상태에서는 차량을 앞이나 뒤로 밀면 움직인다.

D: DRIVE. 주행을 뜻한다. 차량이 앞으로 주행한다.

3이하: 세미 오토 주행을 위해 존재하는 단수로 엔진브레이크, 저속, 급가속, 오르막길, 눈 비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용한다.

이상과 같다. 이 중 P와 N의 위치에서만 시동이 걸리므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혹시 이 위치에 레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도록 하자.(주로 후면 주차를 하다가 R의 위치에서 시동을 끄는 경우 이럴 수 있다)

그리고 오토 미션의 연비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자면, 오토 미션은 엔진의 힘이 바로 클러치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토크 컨버터를 한 번 거치기 때문에 동력 손실이 일어나 수동보다 연비가 좋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변속을 할 때 마다 동력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데,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변속이 잦지 않게 운행하는 것이 포인트다.

시내주행의 경우 신호가 많기 때문에 급가속을 했다가 급제동을 하면 변속이 매우 잦게 된다. 천천히 가속했다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을 하는 것이 연비에 유리하다. 고속도로에서는 60~80km사이에 최고 단에 도달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시내주행보다 상대적으로 긴 구간을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최고 단으로 달려 기어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므로 가속을 하는 것이 좋다. (급가속은 위험하니 시내보다는 가속을 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경사가 있는 구간에서는 D에 둘 경우 변속이 굉장히 많이 되므로 1단이나 2단으로 놓는 것이 연비에 좋다. 그리고 시내주행 시 신호가 길 경우에는 N으로 두는 것이 약간이나마 연비에 도움이 된다.

이상 간단하게 오토 차량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알면 모르는 것보다 돈도 아낄 수 있는 법이므로 이를 숙지하고 좋은 버릇으로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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