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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충남 예산)]

충남 예산에는 의좋은 형제 공원이 있다. 조선시대 이성만, 이순 형제 이야기로 늦은 밤 형과 아우는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볏단을 덜어 서로의 낟가리로 옮겨놓았고, 다음 날 조금도 줄지 않은 낟가리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그날 밤 또 다시 자신의 볏단을 옮겼다. 이렇게 볏단을 나누던 형제가 결국 마주치게 되어 서로 돕고 양보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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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에서 조선초기인 세종 때에 충남 예산에서 호장을 지낸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형제애가 백성들에게 귀감이 된다하여 연산조 3년에 우애비를 건립했고 이 사실이 단순히 우화로만 전해져 내려오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이 됐다.

예산군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의좋은 형제상을 건림하고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그네나 널뛰기도 있어 아이들과도 함께해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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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지금은 도시화, 산업화에 삭막하면서도 서먹해져 돈 때문에 형제끼리 싸우기도하고 의절까지 하기도 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의좋은 형제 공원을 둘러보며 의좋은 형제가 주는 교훈을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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