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북 경주)]

불국사 대웅전의 넓은 마당 좌우에 우람한 자태로 서 있는 석가탑과 다보탑. 그 중 다보탑은 신라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탑이다.

다보탑은 한국 석탑사에서도 보기 드문 화려한 탑인데 인도의 탑을 모방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석가탑과는 달리 목조 건축의 여러 요소들을 조합한 독창적인 모양을 하고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김학민)

기단 위에 놓인 돌사자는 원래 4마리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없어져 현재 1마리만 남아있다고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김학민)

석가탑은 현재 3층탑신이 파손이 되고, 보주가 균열이 일어나고, 탑신받침과 하층기단의 갑석에도 균열이 일어나서 현재는 훼손부위를 수리 중이라고 한다.

불국사의 두 탑을 감상하는 방법은 서로 다른 생각을 담아 만든 두 탑을 같은 공간에 배치했다는 점, 단순함과 복잡함, 절제미와 화려미, 고전적과 낭만적을 비교해가며 보면 탑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재는 두개의 탑을 비교해가며 감상할 수는 없지만 하루라도 빨리 신라의 절제미와 화려함을 뽐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사진 '김학민'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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