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화성 표면

 

미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표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분석을 마친 토양 시료에서 하와이의 화산 토양과 같은 성분이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오늘(31일) 보도했다.

큐리오시티의 화학광물분석기가 처음 내놓은 토양분석 자료는 화성 표면 토양이 먼지와 고운 흙으로 이뤄져 있을 것이라는 종전의 추측이 맞았음을 확인해 줬다.

큐리오시티 분석팀은 `X-선 회절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화성 토양을 처음 분석해 상세한 자료를 얻었고 일부 새로운 광물질 성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양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정성 장석과 휘석, 감람석에 비결정성 물질이 섞인 것으로, 화산으로 형성된 하와이의 현무암질 토양과 놀랄 만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성 토양의 광물질 성분은 과거 환경 조건을 평가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앞으로 화성탐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석팀은 "화성 토양 속 광물질 성분은 지금까지 추측의 대상일 뿐이었다"면서 "화성 표면의 토양은 표면의 노출 과정과 역사, 화성의 현재와 과거 기후를 반영하는 정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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