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전격 회동을 하고 4월 29일 치러질 재보선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동교동계'를 대표하는 박지원 의원을 만나 재보선 지원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달 31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국립서울현충원 DJ 묘역에서 "권노갑 상임고문의 당 후보 지원 반대" 결의를 하며 박지원 의원에게 전격 회동을 제안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전격 회동을 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재보선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출처/MBN)

당 관계자는 "권노갑 고문에게 양해를 구하면 박지원 의원이 (동교동계를 설득해야 할)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권노갑 고문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을 1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회동 취소 이유로는 권노갑 고문의 선거 지원을 반대하는 동교동계 내부 기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표는 1시간 4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재보선에서 승리하려면 동교동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고, 이에 박 의원은 "권노갑 고문 등과 협의해 선당 후사의 자세로 이번 일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표께서는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제게 설명하며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고 저도 동교동계는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내용이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