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중국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육·해상 신(新)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줄기차게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일대일로'를 처음 제시했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8일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는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라며 "가시적인 계획이 될 것이며 동참하는 국가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One Belt One Road’라는 의미로 중국이 구상하고 있는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시진핑의 신 실크로드 구상을 뜻합니다

일대일로에서 '일대(一帶)'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를, '일로(一路)'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합니다.

중국은 신(新)실크로드를 구축한다는 명분 아래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일대일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왔습니다.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대외경제의 협력 기반도 닦는다는 겁니다.

시 주석이 ‘신 실크로드 구상’에 대해 처음 제시한 것은 2013년 9월~10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각각 순방하면서 인데요. 이런 구성은 과거 중국이 자신을 천하의 중심(中心)에 놓고 주변국을 다뤘던 '중화(中華)주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도로와 철도, 항만 등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한 이후 경제적 영향력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자원 확보와 경제 대국으로서의 지위 유지 등 추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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