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 2일과 3일 밤사이 전국에 '반가운 봄비'가 내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대지를 적셨다. 이에 농민들을 웃게 하였다.

가뭄으로 신음하던 중부지방은 오랜만에 내린 단비 덕에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그러나 '비다운 비'가 지난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내린 데다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 탓에 완전 해갈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 가뭄으로 신음하던 중부지방은 오랜만에 내린 단비 덕에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출처/YTN)

기상청을 따르면 오늘(3일) 오전 9시까지 내린 비는 제주 진달래밭 136㎜, 충남 홍성 홍북 75㎜, 강원 철원 외촌 63㎜, 경기 용인 45.5㎜, 남양주 36.5㎜, 춘천 34.4㎜, 대관령 24.5㎜, 속초 19.5㎜, 북강릉 19㎜, 전북 군산 16.5㎜ 등으로 전한다.

전국에 비가 내리자 농촌 지역 농민들은 크게 반기며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영농 준비에 나섰다.

한편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56.99m로 비가 내리기 전인 어제 156.94m보다 5㎝ 상승했다. 이번 비로 수위는 미세하게 상승했지만, 유입량은 초당 28톤으로 방류량과 같은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법 비가 내려 밭작물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완전 해갈까지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