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공공요금 인상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빠르면 4월 중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공공요금 인상이 이번에는 실현 될 것으로 보입니다.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경북 안동시·전북 전주시·제주 등이 상하수도 요금인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주와 의정부시 지방의회는 각각 5월과 6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안동시는 다음 달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10%, 34.6%씩 인상할 예정이며 전주시도 내달부터 하수도 요금을 36% 올린다고 합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을 200∼550원 정도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보통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연동해 올리기 때문에 이 지역들의 요금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연합뉴스TV 캡쳐

만약 대중교통 요금이 550원 인상 된다면, 50%의 인상폭이 되는 것으로 서민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공요금 인상은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방재정 혁신 방안과 연관이 있습니다. 지방 공기업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높이라는 권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자체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동안 서민 경제를 위해 자제되어 왔기에 이번에는 꼭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민 경제는 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살아날 줄 모릅니다. 자제되어 왔던 공공요금 인상이, 똑같은 경제 상황에 왜 올라야 하는지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공공요금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우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소식이 만우절의 거짓기사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가는 또 도미노처럼 오를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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