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징비록' 김태우가 왜침을 예측하지 못한 김성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29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징비록'(정형수 정지연 극본, 김상휘 김영조 연출)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이성을 잃는 선조(김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대신들을 불러 "왜침은 없다 하지 않았소. 입바른 소리 잘하는 분들이 왜 아무 말도 없소. 이 사태가 어찌 된 것인지 말을 해보시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징비록' 김태우가 왜침을 예측하지 못한 김성일에게 분노했다.(출처/KBS)

선조는 이어 "김성일 이 자가 원인이었다. 통신사 보고가 다르지만 않았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은 않았을 텐데. 무슨 방비라도 했을 것인데"라며 통신사 김성일을 원망했다. 선조는 "김성일을 잡아와 책임을 묻겠다"며 "김성일을 잡아들이라"고 명했다.

하지만 군량미도 없는 상황에서 군사들이 도망가 대구가 쉽게 함락당하자 류성룡은 이를 선조에 보고하며 김성일을 경상도 책임자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선조는 "그 자는 이 일의 원흉이다"고 반박했고 "다른 자를 천거하라"고 했다. 류성룡은 다시 "김성일만큼 잘할 수 있는 이는 없다"며 거듭 설득했고 결국 김성일은 유배 길에 어명을 받들고 경상도 초유사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류성룡(김상중)은 왜군을 무찌르겠다고 나섰지만, 신립(김형일)이 자진해 전쟁터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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