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18분경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 육군 모 부대에서 유류고 기름탱크(지하매설 160만ℓ) 청소작업 준비 중 폭발과 함께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군무원 김모씨(40)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함께 작업에 나섰던 선모 상병(20)은 군부대측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증기 등이 차 있는 사고지점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부대측은 이들은 지하 4~5m에 있는 기름탱크 입구 펌프실에서 청소작업을 준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기름탱크에는 휘발유가 채워 있지 않은 상태였고 시흥소방서는 폭발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40여명과 소방차 20대가 출동해 18분 만인 오전 9시36분쯤 불을 진화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 아직 유증기, 열기 등이 차 있어 안전문제로 접근이 어렵다”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사고 수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군과 소방당국은 지하 기름탱크 입구 펌프실에서 청소작업을 준비하던 중 펌프실 내 유증기가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와 접촉되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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