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정우] 
◀MC MENT▶
안녕하세요. 인사이드 김정우입니다. 제가 이번 시간 주목하고자 하는 단어는 ‘골든타임’입니다. ‘골든타임’이란 사고나 사건발생 초기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금쪽같은 시간을 말하는데요.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내에시행돼야 합니다. 이때 5분에서 10분 이내가 바로 ‘골든타임’인 겁니다.

여기 교육계에서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정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9시 등교제인데요. 9시 등교제 도입의 이유는 등교시간을 늦춤으로써 학생들에게 수면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수면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이 아이들의 골든타임인 셈이죠.

▲ 사진출처 = MBC 드라마 '골든타임'캡쳐, Pixabay, 대한전문응급처치협회, 문산수억고, 경기도 교육청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부터 시행된 ‘9시 등교제’는 올해부터 서울, 강원, 세종, 충남, 인천지역으로 확대 시행되었고, 현재 경기도 도교육청 조사 결과 96.4%의 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하고 있어서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9시 등교제 찬성측은 실제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준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25일 경기도교육청은 ‘9시 등교 효과 분석’ 정책연구에서, 9시 등교제의 실시로 초·중·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각각 7분, 17분, 31분씩 늘었고 아침 식사 횟수, 부모와의 대화 시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도 각각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출처 = MBC 드라마 '골든타임'캡쳐, Pixabay, 대한전문응급처치협회, 문산수억고, 경기도 교육청

하지만 반대 측은 맞벌이 부모들의 경우 등교 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아이를 집에 남겨두고 먼저 출근해야하고, 학원 새벽반이나 새벽과외 등 아침시간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들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9시 등교제의 시행으로 얻게 된 30분의 여유, 학생들에게 골든타임으로 작용될 수있을까요?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재밌는 말이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은 바로 아침밥입니다. 9시 등교제의 시행에 대한 찬반과는 별개로라도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싶습니다. 잠도 중요하고 휴식도 중요하지만 꼭 아침밥은 챙겨 먹읍시다. 지금까지 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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