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배무늬녀, 아름다운 흉터…남다른 사연

배에 난 커다란 흉터를 가리기 위해 ‘헤나’(비영구적인 문신시술)를 받는 여성이 화성인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영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사연이 공개됐다. 카메라 앞에 선 화성인은 헤나로 배 주변을 아름답게 꾸몄다.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 하는 헤나와는 다르게 김양은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화성인 배무늬녀로 등장한 김혜선 양은 가슴에서 배꼽까지 길게 흉터가 나 있었고, 이 흉터는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하고 난 상처였다.

김혜선 양은 눈에 띄는 흉터에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이성관계에 대해 묻자 “상처에 부정적인 남자라면 아예 안 만나는 게 나을 듯하다. 상처에 대한 부분은 숨기지 않는다. 언니를 도와 비키니 모델을 해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었다. 그녀의 언니는 가슴이 커서 상처를 받아 ‘화성인 X파일’에 출연했던 G컵 청순녀 였던터라 시청자를 더욱 놀라게 했다. 심지어 김양은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다른 수술일 거란 오해의 악플이 줄을 이었다며 "가족들에겐 상처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배무늬녀의 효심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몸매도 착한데 마음씨는 더 착하네” “악플다는 네티즌들 정말 반성하세요”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감동은 좋지만 화성인에는 좀 안 맞는 듯 하네”“배무늬라고 해서 배에 문신 있는 사람인 줄 알았네”라며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