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어떤 원인에서든 기내 압력이 내려가자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조종사들이 1만 피트 아래로 하강했을 수 있다는 거다. 보잉사의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도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출처/MBN)

또한, 사고기 에어버스 A320이 24년 된 비교적 노후 기종이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사고가 난 항공사 '저먼윙스' 측에서는 사고 항공기가 그동안 큰 사고를 일으킨 적 없고 주로 단거리 운항에 쓰여왔다고 밝혔다.

한편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CNN은 "사실상 공중 납치 등으로 조종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조종사들에게 조난신호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운항하고 안전한 착륙방식을 찾는 게 먼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테러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조종석음성녹음장치(CVR) 중 CVR이 수거된 만큼 어느 정도 사고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블랙박스가 손상된 상태이나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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