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4일 워싱턴주의 한 편의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살 용의자 저리드 해덕이 총기를 난사해 현장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 미국의 총기 소지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미국은 전 인민의 무장화에 성공한 국가란 농담이 있을 정도로 선진국 중 인구 대비 총기 보유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이라고 해서 마냥 총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완전자동화기까지도 큰 어려움 없이 소지가 가능한 소수 주가 있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뉴욕 주의 경우는 주민들이 장난감 총이나 물총이 규제된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총기를 빡빡하게 규제하고 있다.

2. 용의자 추적 과정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해덕은 편의점 안에서 총을 쏜 뒤 밖으로 나와 길을 가로지르며 사격을 이어갔고, 이에 한 운전자가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자 해덕이 이 차를 훔쳐 타고 도주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보안 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고, 해덕 친척의 신고에 따라 한 주택을 중심으로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창고 뒤에 숨은 해덕에게 접근하던 도중 총성이 들려왔고, 잠시 후 해덕이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구급대원이 치료에 나섰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3. 잇따르고 있는 총기 난사 사건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근 미국 서부에서는 다수가 죽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음력설 전날인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몬터레이 파크 댄스 교습소에서 아시아계 72살 노인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최소 11명이 숨졌다. 2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8km 떨어진 도시 해프문베이의 외곽 농장 지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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