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허정윤 PD, 구성=심재민 기자 | 꼭 알아야 하는 이슈, 알아두면 좋은 이슈, 2023년 01월 05일 뜨거운 이슈를 ‘팩트’와 함께 전달합니다. 2023년 계묘년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통대책부터 세뱃돈까지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이슈체크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이슈체크 <2023 계묘년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입니다.

(심 팀장) : 올해 설 연휴는 조금 짧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실속 있게 이동계획 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설 연휴 예상 교통량 먼저 알아볼까요?

(조 기자) : 오는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천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중 91.7%가 승용차, 3.8%가 버스, 3.0%가 철도, 1.1%가 항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작년 설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짧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이동 인원은 2.1% 증가하고 일평균 이동 인원은 2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심 팀장) : 언제가 가장 막힐까요?

정체 빚는 고속도로 [연합뉴스 제공]

(조 기자) :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달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과 설 다음날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입니다. 그리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 등입니다.

(심 팀장) :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됩니까?

(조 기자) : 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나흘간 면제됩니다. 오는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심 팀장) : 이를 참고해 귀성, 귀경길 계획 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설날에는 세뱃돈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 여기에 또 참고해보면 좋을 정보 있을까요?

(조 기자) : 올해 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2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최다였는데요.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세배 절 시연하는 성균관 [연합뉴스 제공]

(심 팀장) : 설 연휴에는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나죠. 대표적으로 교통사고와 화재가 끊이지 않는데, 교통사고는 얼마나 그리고 주로 언제 발생하나요?

(조 기자) :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 교통사고 건당 인명 피해가 평소의 1.2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49명이지만 설 연휴에는 180명에 달했는데요. 도로교통공단 분석 결과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로 평소 589건(최근 5년 일평균)보다 1.3배 정도 많은 748건이 발생했고, 시간대는 오후 6시쯤이 가장 많았습니다.

(심 팀장) : 설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주된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조 기자) : 설 연휴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55.3%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신호위반(13.1%), 안전거리 미확보(9.3%) 등의 법규위반 순이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21∼24일)가 있는 1월은 도로에 눈이나 서리 등이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도로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로 주행 중에 차량 간 거리를 잘 지키고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심 팀장) : 또 설 명절에는 음식을 만드느라 화기 사용이 늘어 주택 화재 위험도 커진다고요?

(조 기자) :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575건이며, 이로 인해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습니다. 가장 많은 주택 화재가 일어난 날은 설 전날로 205건(35.7%)의 화재가 발생했고, 설날이 194건(33.7%)으로 그다음이었는데요.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0%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20.3%), 과열 등 기계적 요인(7.1%)이 뒤를 이었습니다.

(심 팀장) : 화재 예방을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합니까?

(조 기자) :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근처에서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물(기름을 걷어낸 키친타월 등)을 치우고 자주 환기해야 합니다. 특히 불을 켜놨을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하는데요. 또한 주방용 전기제품을 다른 전기용품과 함께 문어발처럼 콘센트에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아울러 성묘하러 산에 갈 때는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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