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지난해는 그야말로 걸그룹의 전성시대였지 않나 싶다. 아이브(IVE)를 비롯한 케플러(Kep1er), 르세라핌(LE SSERAFIM), 뉴진스(NewJeans)가 걸그룹 전성기를 이끌며 활약을 펼쳤다. 4세대 걸그룹들은 각자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대중들을 열광케 했고 대부분 데뷔한 지 1년여만에 대세로 성장했다. K팝 시장에 걸그룹의 부흥을 이끌며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4세대 걸그룹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6인조 걸그룹 ‘아이브(IVE)’가 있다. 그룹명인 IVE는 I HAVE의 축약형인 I'VE에서 유래되었으며, ‘우리가 가진 것들을 모두 당당히 보여 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타 히트를 기록했다.

걸크러시 콘셉트가 트렌드로 돌아온 4세대 걸그룹답게 걸크러시 콘셉트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파워풀한 콘셉트가 아닌 ‘소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기애’ 이미지를 곁들여 자신감 넘치는 아름다운 소녀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다른 그룹과의 차이점이다.

다음은 9인조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다국적 걸그룹 ‘케플러’가 있다. 이들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에서 선발되어 데뷔한 만큼 모든 멤버들의 실력이 좋고 올라운더라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 

에너제틱한 곡 특성상 댄스 브레이크 구간도 많고 안무 난이도가 상당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까지 안정적으로 잘 소화한다.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 소식을 알리는 등 대중가요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써내려가고 있다.

다음은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한 첫 번째 걸그룹 ‘르세라핌’이 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 방식으로 만든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에 이어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기록을 경신해가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데뷔 앨범으로 3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최초의 걸그룹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신곡을 발표했다 하면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뉴진스’가 있다. 뉴진스(NewJeans)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지난해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에 ‘어텐션(Attenti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새 싱글을 내고 ‘디토(Ditto)’, ‘OMG’ 등을 공개했으며 국내에서는 공개되자마자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에서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데뷔곡 ‘하입 보이(Hype boy)’는 발표된 지 약 석 달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명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얻으며 대세 아티스트로 부상했다. 

그룹마다 개성이 뚜렷해 어떤 무대가 꾸며질지 항상 기대되는 4세대 걸그룹. 지난해 걸그룹이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뜨겁게 달궈진 걸그룹 천하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4세대 걸그룹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이들이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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