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삼성SDI가 BMW 3 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자사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BMW그룹과 수조 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BMW i3 모델 등에 자사 배터리를 수출해 오던 상태다. 이와 관련 전기차 관련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스 드래거 BMW 구매·협력업체 총괄 사장은 18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열린 BMW그룹 연례 기자회견에서 "삼성과 우리는 굉장히 좋은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는 함께 미래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SDI가 BMW 3 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자사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출처/BMW 코리아)

이어 "5년 또는 10년 후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배터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가 아닌 이상, 다른 업체에서 납품받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Norbert Reithofer)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간담회에서 아우디가 A1 등 소형 고급 차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고급 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이트호퍼 CEO는 "미니(MINI) 상표를 포함하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규모(volume) 경쟁에 대한 논의는 있지만, 규모만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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