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기업과 업무의 변화도 그에 못지않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기업들도 디지털 환경에 맞춰 비즈니스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업 모델을 확장하거나 새롭게 시작할 때 그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부 인력을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에 맞춰 육성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바로 업스킬링이라고 한다. 

업스킬링은 같은 일을 더 잘하거나 더 복잡한 일을 하기 위해 뭔가를 배운다는 개념이다. 기술의 유효기간이 짧아지면서 기업에서 점차 관심을 갖고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이는 최근 인재 채용이 어려워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직원 중에서 유사한 스킬을 갖고 있는 직원의 기술력을 향상하는 것이 신규 직원을 채용을 하는 것보다 훨씬 신속하고 비용이 덜 들며 조직 적응에 대해서도 위험도가 적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했을 때 고용의 안정감 혹은 직무 만족도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직원 교육 형태는 크게 세 가지 업스킬링, 리스킬링, 크로스 스킬링으로 나눠진다. 업스킬링은 직원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현재 직무와 관련된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 교육 방식이다. 가령 브랜드 마케터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학습함으로써 풀스택 마케터로 전문성을 향상하는 형태다. 

리스킬링은 직원이 조직 내에서 새로운 직무로 변경하고 새로운 기술과 직무 역량을 기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 마케터가 프로그래밍 및 개발 업무를 학습해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하는 형태가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크로스 스킬링은 자신의 업무는 아니지만 다른 부서의 직무가 어떤 형식인지, 어떻게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등을 이해하는 교육 과정이다. 특히 크로스 스킬링은 리스킬링, 업스킬링의 한계성을 해결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재교육을 받는 사람들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그 수치가 늘었다. 이처럼 정보기술(IT) 같은 새로운 기술을 모르던 사람들이 새로 배워 나가는 과정을 '업스킬링'이라고 부른다. 

기업들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더 이상 늦출 수도 없는 ‘체질 개선’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막연히 디지털 기반의 직무 교육을 도입할 수는 없다. 그 교육이 기업에게 적합한지, 직원들이 해당 직무 교육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지 등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변화하는 기업들의 인재 영입방식. 앞으로 또 어떤 사회가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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