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크고 작은 화재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재 사고들의 원인을 파악해 보면 소방 방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들이 많은 수를 이루고 있다. 최근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 화재 사건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특정소방대상물에 연립·다세대주택이 포함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 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하며 소방 방재 시설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 방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 방재 관련 신기술 및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의 개최 소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업 전시 전문 주관사인 마이스포럼(대표 안형식)은 ‘2023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2023 FIRE TECH KOREA)’이 2023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6회차 개최를 맞는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소방 방재 전문 전시회다. 특히 ‘선진 소방 방재 기술의 고도화’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방 방재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해왔다. 매회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수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국내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국내외 소방 방재 산업 기술 활성화와 관련 기업 간의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참여 기업들은 시장 동향 및 신제품/신기술을 파악하고 희망 바이어를 유치해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대국민 소방 방재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한국소방기술사회와 마이스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에는 여러 기관들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시설협회 등이 후원해 전문성을 높였다. 

전시회는 총 4개의 기술관으로 구분되는데, △소방 내진·면진 △소방 전기·정보 통신 △소방 기계·특수 설비 △소방 방화구획·내화구조 등이며 관람의 편의를 도모했다.

기술관에 전시될 품목들은 △소방정보시스템 △정보전달시스템 △제연설비 △관제시스템, 비상방송 등으로 기존 전시보다 더 많은 품목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소방 방재 현안 및 정책비전 특별강연 △창의적 기법을 활용한 소방기술의 미래전략 △한국소방기술사회 법정직무교육 △소방안전기술세미나 △제연설비 T.A.B 교육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산업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 1차 마감은 2023년 1월 31일까지이며, 조기 신청 시 참가비 할인 혜택이 있다. 최종 마감은 4월 30일이며, 부스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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