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한우는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가축으로서 약 2000년 전부터 농경, 짐 운반, 전투용, 무역품으로도 이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우는 무엇보다도 근육과 지방의 조화를 나타내는 마블링이 좋고 특유의 감칠맛으로 인해 인기가 좋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이력제를 실시하여 고기에 대한 믿음과 안전성이 높은 것도 한우가 인기 있는 이유이다.

한편,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우는 부위별로 용도가 다양하다. 그럼 한우의 부위별 용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양지
양지는 앞가슴부터 복부까지의 살로 육질이 약간 질기고 결합 조직이 많아 오랜 시간 끓여서 진한 국물을 만드는데 이용해서 주로 국거리로 쓰인다.

2. 사태
사태는 다리 부분의 살로 힘줄이 많고 지방이 적어 질긴 부위지만 장시간 가열하면 연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탕이나 찜에 이용한다.

3. 등심
등심은 소의 목 부분에서 허리에 이어지는 등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다. 살코기가 많으며 사이사이에 지방이 있어 맛이 좋다. 불고기나 소금구이, 스테이크, 샤브샤브 등에 이용한다.

4. 안심
안심은 채끝살 안쪽에 붙은 살이다. 한우 부위 중 가장 부드럽고 살이 연하며 지방이 살코기 사이에 있어 맛이 좋다. 불고기, 소금구이, 스테이크, 장조림 등에 이용한다.

5. 갈비
갈비는 등심과 채끝살 사이에 있으며 뼈 사이에 쫄깃한 고기가 붙어 있어 감칠맛이 일품이다. 불갈비, 찜, 구이, 탕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6. 채끝살
채끝살은 우둔살과 이어진 고기로 안심을 싸고 있는 고기이다. 부드럽고 단맛이 많이 나는 부위이다. 구울 때 좋은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불고기, 바비큐, 전골 등에 이용한다.

7. 우둔살, 홍두깨살
우둔살과 홍두깨살은 채끝에서 연결되는 엉덩이 부위의 고기이다. 연하고 부드러운 편이며 요리했을 때 살이 길게 찢어지는 특징이 있다. 장조림, 탕육회, 전골 등에 이용한다.

8. 대접살
대접살은 허벅지 부분의 고기로 연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다. 스테이크, 조림, 구이 등에 이용한다.

9. 쇠꼬리
쇠꼬리는 소에서 아주 작은 양을 차지하고 결합조직이 많아 주로 육수나 곰탕 등 오랜 시간 조리하는 데에 이용한다.

예로부터 소 한마리는 백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일두백미라고 불렀다고 한다. 오늘 식사 메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 한우를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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