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디자인=이윤아Pro | 자동차업계의 주요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LA 오토쇼’. 북미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LA 오토쇼가 지난 17일 LA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1907년에 설립된 로스앤젤레스 오토쇼(LA Auto Show, 이하 ‘LA오토쇼’)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고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오토쇼 중 하나이로 올해로 115주년을 맞았다. LA 오토쇼는 규모가 가장 큰 편은 아니지만, 매년 11월 말~12월 초에 열리기 때문에 다음해 판매될 자동차의 트렌드와 기술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오토쇼라는 의미를 지닌다. 

열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LA 오토쇼’에서도 시장의 관심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에 쏠리고 있다. 기아, 도요타, 볼보, 포르쉐, 폭스바겐, 현대차 등 내연기관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온 브랜드를 비롯해 루시드, 폴스타 등 전기차 브랜드 등 30여 업체에서 최신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등 친환경차는 물론 개솔린 엔진차 등 1000여대를 선보였다. 

이러한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LA 오토쇼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90이 선정된 것.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G90는 내로라하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를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당당히 올해의 차에 올랐다.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품목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G90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품목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자를 맞이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특장점이라고 찬사하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평하기까지 했다.

자랑스러운 소식까지 들리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2022 LA 오토쇼. 이듬해의 자동차 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당당히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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