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부추기는 1%대 저금리의 달콤한 유혹 [시선만평]

[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 최지민화백)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내렸습니다. 급증세인 가계부채 등 부담은 크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금융 규제 완화 이후 지속돼온 가계부채의 급증세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층 더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점과 풀린 돈이 소비나 투자로 이어지기보다는 부동산 시장에 몰려 전세가격과 집값만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저금리라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사용하다간 오른 금리에 부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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