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월 대형 황사의 소식으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오전에 코막힘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오후가 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경우를 반복하다가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알레르기 비염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숨을 쉴 때 코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자주 멍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한다면 우선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판단된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에는 특정한 계절에만 증세를 나타내는 계절성 비염과 일 년 내내 증세를 나타내는 통년성 비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년성 비염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통년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80%가 양성반응을 보일 정도다. 집먼지 진드기는 크기가 약 0.4mm 로서 가정집의 침대나 카펫, 소파 등에서 많이 발견되며 이들의 분비물, 배설물, 혹은 부스러기들이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한다. 다음으로는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털이나 비듬, 분비물, 그리고 곰팡이, 바퀴벌레 등도 흔한 원인이 된다.

 

비염한의원으로 불릴 만큼 비염 치료에 집중해 온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은 “비염을 오래 앓다 보면 70% 이상이 축농증으로 인한 코막힘과 두통을 경험한다.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며 면역력이 약해져 축농증 현상을 겪게 되면 코를 자주 마시게 되고, 두통으로까지 이어 진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폐에 열이 쌓여 있어서, 제 기능을 못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능력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면역 식별력과 자가치유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질 때 인체는 병에 대한 저항력을 잃게 되는 것인데, 특히 코에 있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종합적으로 해야 하며 단순히 코에만 국한시켜 치료해서는 효과가 적다. 그것은 알레르기 비염이 체질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을 거듭하는 이유가 바로 체질 개선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폐 기능의 강화와 함께 생활요법도 병행해준다면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된다.”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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