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자벌레나방의 애벌레 ‘자벌레’는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입니다. 가슴에 세 쌍의 발이 있고 배에 한 쌍의 발이 있습니다. 꽁무니를 머리 쪽에 갖다 대고 몸을 길게 늘이기를 반복하여 움직입니다. 

이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것은 다시 펴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의 성공을 위하여 현재의 굴욕이나 어려움을 참아야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ixnio]

‘사자(四字)야! 놀자’ ‘척확지굴(尺蠖之屈)’입니다.
→ 자 척(尺) 자벌레 확(蠖) 어조사 지(之) 굽힐 굴(屈) 

‘척확지굴(尺蠖之屈)’이란 

사람도 후일에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간난신고를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주역>의 ‘계사’ 하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것은 다시 펴기 위함이요, 용과 뱀이 겨울에 칩거하는 것은 봄을 위하여 그 몸을 보존하는 것이다. 사물의 이치를 치밀하게 생각하여 신묘한 경지에 들어서는 것은 세상에 널리 쓰기 위함이요, 쓰는 것을 이롭게 하여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덕을 숭상하기 위함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미래의 발전이나 성공을 위해서는 그 무게 견디기 위해 ‘척확지굴(尺蠖之屈)’ 자세도 필요 

척화지굴은 미래의 발전이나 성공을 위하여 현재의 굴욕이나 어려움은 능히 참아내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큰 꿈을 이루는 과정에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그때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잠깐 쉬는 ‘척와지굴’의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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