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국내 치매환자 수는 약 44만 명이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환자 수가 약 20만 명에 달한다. 그 뒤를 잇는 것이 바로 ‘혈관성 치매’로 치료 환자가 4만 7천여 명이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1672년 토마스 윌리스에 의해 뇌졸중 후 치매 증세가 처음 보고된 후 17세기 말경부터 혈관성 치매의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다양한 뇌혈관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치매를 모두 포함하여 이전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 (출처:pixabay)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심방세동, 당뇨병 등이 있다. 이 밖에 혈액 중 지혈 이상, 말초혈관 질환,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혈관성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행동 능력의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또한, 시야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보행장애, 사지 경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실금, 폐렴, 요도감염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매가 무서운 이유는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뇌 세포는 한번 죽으면 회복이 쉽지 않고,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며 병이 발병했을 때는 초기에 치료하여 병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혈관성 치매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금연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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