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0월 4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지역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었다.

2022 중구 사회적경제 온앤오프 페어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지역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1부 기조발제 후 2부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이 ‘지역 사회서비스 정책과 사회적경제’에 대해 발표했다.

조상미 원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공 중심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며 “사회적경제가 콜렉티브 임팩트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주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미아 센터장의 ‘자치구 지역사회적경제활성화사업 추진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박미아 센터장은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와 연대를 만들어 내는 건 중간 지원 조직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여러분들 스스로”라며 “스스로 연대하는 만큼 탄탄하게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2부에서는 ㈜한신플러스케어 이인재 대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패널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사례 발표자로 중구주거안심종합센터 하경숙 과장, 사회적협동조합 아낌없이주는나무 이금순 이사장, 더자람사회적협동조합 김정연 조합원이 참여하여 중구 지역에서 진행된 사회적경제 프로그램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 김연아 교수는 “지역의 주민들이 서비스의 수혜자에서 지역 돌봄의 주체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며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와 태도로 민관 협력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구 스마트케어 앱 활용 방안, 소상공인 및 도심산업 활성화 방안, 사회서비스분야 주민공동체활동 프로세스화 방안 등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제안의 말들이 오고 갔다.

이날 중구사회적협동조합파인트리의 김호현 이사장은 “이번 정책포럼을 계기로 지역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동이 지역의제사업과 사회적경제 기업 발굴 및 성장 등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의 기본 목표인 연대와 협업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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