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고 저물가 기조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선제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출처/한국은행 페이스북)

또한, 세계 각국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 따른 '글로벌 환율전쟁' 여파로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도 있다.

국내 경제 상황은 올해 들어서도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 당국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많이 풀면서 자국 통화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수출에 민감한 나라므로 이러한 '환율전쟁'에서 예외일 순 없게 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일단 정책당국이 취할 수 있는 카드는 다 꺼내 든 셈"이라며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피력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가계부채가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1.75%가 올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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