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고안된 발명가 이찬석의 ‘거짓말 탐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4-1999-049978)’ 기술이 특허출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계층형 음성 분석 기반의 개별적 음성 탐지 기술을 이용, 상대방의 통화음성이 거짓말을 하는지 여부를 탐지하여 통화 도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감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쉽게 말해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전화를 걸어오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안티 보이스피싱(가제)’ 앱이 범죄 시도임을 인지한 후, 통화 중 교란신호 및 진행금지에 대한 문자 통보 등의 신호를 발신해 정상적인 통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발신번호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의심번호 수신 시, 통화 전 사용자의 휴대폰 화면에 사전 경고를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실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보안기관, 통신회사 등 특정기관의 전화번호를 제공받아 발신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특정기관 번호 알림’,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금융 및 제휴기관이 접수한 피싱 사기 유형을 결합, 분석해 알림으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 정보 제공’, 악성 앱이나 원격 제어 앱 등을 통해 자산을 가로채기 하는 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악생 앱 검사’ 등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석 발명가는 “IT 기술 산업의 발전과 스마트폰 보편화 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약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해당 기술은 보이스피싱과 같이 신종 경제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관련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발됐다”라고 발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허출원을 통해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추후 해당 기술이 경찰청 과학수사본부 등 과학수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으로,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실생활에 구체적인 도움이 되고, 범죄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명가를 지원, 육성하는 ‘발명가 보호진흥법’이 추진되어 많은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