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가락동 세러데이가락, 강북구 인수올래데이, 방배동 함께마켓, 서대문구 남이동길 축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골목상권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골목상권 가을행사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생활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가을행사는 서울시내 13개 골목상권에서 진행된다. 각 상권에서는 지역특색과 방문 고객 트렌드 등을 반영해 기획됐다.

생활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는 주민생활 중심지에서 도보 10분 이내 침체한 골목상권을 상인 스스로 살리는 프로젝트로, 상권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운영해 상권을 살리는 것이 목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생활상권 육성사업지 13곳은 3년여 동안 상권당 최대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력적인 상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8월에 시는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9개 생활상권 28개 상점이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 ‘서울베스트셀러 페스타’도 개최한 바 있다.

먼저 오는 24일(토)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상권에서는 ‘남이동길 브랜드축제’가 열린다. 내달 6일(목)부터 8일(토)까지는 강북구 인수동 상권에서 ‘인수올래데이’가 진행된다. 10월 8일(토) 송파구 가락동 상권에서는 도심 속 힐링마켓 ‘세러데이가락’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소외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상인역량 강화와 상권 체질 개선 등 자생력을 갖춘 상권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생활상권 활성화 사업은 상인과 지역주민이 우리 동네 골목을 함께 살리는 프로젝트”라며, “주민들의 수요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손님의 발걸음은 되찾고 주민·상인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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