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행복은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누구나 행복을 자신이 도달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때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에는 건강, 명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미술은 이러한 요소를 뛰어넘어 본질적인 행복을 느끼고 표현하게끔 돕는 중요한 활동이다.

먼저 미술은 ‘몰입’을 통해 개인의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극대화한다. TV를 보는 등 일방적인 활동과 달리 미술은 능동적으로 주제와 표현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작품 완성을 통해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그림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면서 정서적인 만족감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의정부에서 에이린미술교습소를 운영하는 신아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에이린미술교습소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에이린미술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은 울음이다. 그리고 옹알이를 시작하고 손으로 무언가를 잡기 시작할 때 손에 쥐어진 연필로 순수하고 즐거운 얼굴로 낙서를 시작한다. 말이 아닌 손으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냈던 아이들의 첫 드로잉을 엄마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기뻐하셨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무엇을 그렸는지 물어보기도 했을 것이고, 궁금하셨을 것이고, 그저 대견하셨을 것이다.

에이린은 그런 공간이다. 마음을 행복하게 담아내는 곳이다. 미술의 광대한 폭을 경험하며, 주제와 재료에 따라 나를 행복하게 담아내고 간직한다. 아이들에게 이 시간들이 모이면 훗날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미술영역의 스킬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그 자신감으로 완성된 작품은 성취감을 얻는다. 자신이 담긴 작품을 하나하나 해낼 때마다 우뇌에 쌓여가는 감성은 성장한 후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게 좋은 미술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에이린미술교습소를 열게 되었다.

Q. 에이린미술교습소의 주 서비스 분야와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에이린미술교습소는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순수미술과 창의미술, 입시미술을 가르친다.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히 창의력을 위한 기법과 표현방법을 알려주는 원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표현이 하나의 디자인이 되고 고유의 지적재산이 될 수 있도록 미적 감각을 극대화하는 학원이다. 같은 방식, 같은 재료를 갖고도 어떻게 풀어내는지 즉, 과정의 진지함과 소중함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지기 때문에 과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도하고 있다.

▲ 에이린미술교습소는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 에이린미술교습소는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공자 말씀 중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가 에이린미술의 철학이다. 어떤 대상을 두고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으며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말씀처럼 미술을 단순히 지식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좋아하고 또 즐기는 마음으로 대하기 위해 항상 신경 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업을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이듯이 나 또한 배움을 얻으며 행복하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힐링이 된다고 할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그럴 때마다 이 일을 선택한 나 자신에게 큰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부모님에게 받은 감각과 교육으로 여러 곳에서 근무하며 언젠가 내 학원을 만들 때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생각했다. 이 시기를 비롯해 인생의 모든 경험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지금의 에이린미술교습소를 만들어주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옛것의 중요한 부분들과 현 시대의 흐름을 잘 조합하여 에이린미술교습소의 친구들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발전하고자 한다. 여기에 초심 그대로 이곳을 유지하여 오래도록 좋은 미술을 가르치는 학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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