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를 가진 박정식 씨(남, 1981년생)가 8월 26일 한국폴리텍 남인천캠퍼스에서 사전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CNC선반 직종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CNC선반 직종에서 금상 수상한 박정식(남, 1981년생)

4차 산업 유망기술 배우고자 입학, 기계 관련 기술에 도전
박정식 씨는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체장애 판정을 받게 됐으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약 10년간 직장에서 일했다. 

4차 산업의 유망기술인 기계 관련 기술을 배워보고 싶었던 그는 기계에 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2021년 3월에 대구직업능력개발원에 입학했다. 가공과 설계 직종 중에서 그는 가공 직종에 흥미를 느꼈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무한불성(無汗不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즉, 노력하지 않으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이 말을 늘 마음에 새기면서 가공 직종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자격증 취득과 기능경기대회 금상 수상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하루에 4-5시간씩 밤잠을 줄여가며 자격증 공부와 기능훈련에 몰입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곧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폭넓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 꿈과 목표가 분명하니 일상에 활력도 생기고 개발원에 가는 길이 늘 기대되고 좋았다. 

기술자가 되기 위한 노력과 주변의 관심으로 긍정적인 변화 생겨
그는 대구직업능력개발원 기계분야에서 직업훈련을 통해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은 꿈을 실제로 이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처음 직업훈련을 시작할 때 도면해독, GV-CNC운용, G코드 작성, CAM작동법, 절삭공구 활용법 등의 기계 관련 부품과 프로그램 구별조차도 어려웠지만, 지도교사의 세심한 맞춤형 교육과 반복학습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스스로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전국대회를 앞두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금상 수상을 목표로 정진했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금상 수상을 계기로 기계 가공 직종 최고의 기술자를 꿈꾸며
그 결과,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CNC선반 직종에서 금상 수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계 가공 직종 최고의 기술자가 되기 위한 그의 첫 출발을 성공적으로 이룬 만큼 기계 가공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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