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기업 페스트북은 정도석 작가의 역사 풍자 소설 ⌜대물림⌟을 올가을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물림⌟은 격동의 한국사를 압축한 역사 풍자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세종그룹(한국), 대명그룹(중국), 풍신그룹(일본) 등 비유적 상상력을 십분 발휘했다. 율곡 이이를 본뜬 ‘이윤곡 실장', 충무공 이순신을 모티브로 한 ‘공장장 이수신’, 김시민 장군을 모티브로 한 ‘김시문 사장’은 풍신그룹의 횡포에 위기를 맞는다. 소설은 조선사에 그치지 않고 일제 침탈과 해방운동, 독립과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라는 역동의 근현대사까지 거침없이 나아간다."라고 전했다. 

페스트북 콘텐츠 팀은 "⌜대물림⌟은 수 세기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하나의 시대, 한 회사로 압축해 보여주는 재기 넘치는 소설이다. 잊히기 쉬운 격동의 근현대사를 단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물림⌟을 쓴 정도석 작가는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대우재팬에 입사하여 오랜 대내외 경력을 쌓았다.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반추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근현대 한국사를 풍자와 문학적 요소를 가미해 축소판으로 구현한 작가의 재능은 소설가로서 빛을 발한다."라고 말했다. 

정도석 작가는 출판사 인터뷰에서 "최근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은 많은 고난과 침탈의 역사를 겪어왔다. 그때마다 정의로운 민중, 뛰어난 영웅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였지만, 그 역사를 한 번에 조망하기란 벅찬 일이었다. 소설 ⌜대물림⌟을 통해 풍자적 재미를 챙기면서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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