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겸 제작자이기도 한 이 사람. 바로 ‘브래드 피트’다. 그는 리즈시절부터 돋보이는 외모로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으며 중년으로 접어들면서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영화 자체를 사랑하는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B급 감성 충만한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차 8년 만에 한국을 찾기도 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그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현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피트는 TV 시리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섹시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불량배 역으로 분해 제2의 ‘제임스 딘’ 찬사를 얻었다. 그러다 당시 톱스타였던 ‘톰 크루즈’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거쳐 <가을의 전설>과 같은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사진/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사진/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조금씩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며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기 시작한 브래드 피트.  영화 <12 몽키즈>에서 열연을 펼치며 골든 글로브상 영화/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는 가장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피트는 배우 활동 외에 제작자로서도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영화사 ‘플랜B’를 차리고 나서는 <머니볼>, <월드워Z>, <노예 12년>, <빅쇼트> 자신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제작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다. 피트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윤여정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사진/영화 '머니볼' 스틸컷]

그는 제작자로서 <노예 12년>에 참여하는 한편 단연으로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트로피를 직접 받으며 배우보다는 제작자로서 먼저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0년 이상 배우 생활을 하면서 5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고 피트는 주연이나 조연, 카메오 등 가리지 않고 영화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다 출연했다. 그만큼 그가 연기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열정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그 역시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하는 것이 본인이 바라는 방향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사진/영화 '월드워Z' 스틸컷]
[사진/영화 '월드워Z' 스틸컷]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브래드 피트가 <불릿 트레인> 홍보를 위해 8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영화 <머니볼>, <월드워Z>, <퓨리>에 이어 네 번째 내한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빵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 

피트가 주연인 영화 <불릿 트레인>은 킬러 ‘레이디버그’가 일본의 초고속 열차에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마리아비틀>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소설 속 인물들의 개성을 살려내면서도 B급 감성으로 무장해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사진/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이미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피트와 <데드풀 2>, <분노의 질주: 홉스&쇼>, <존 윅>으로 액션 장르의 새로운 히어로로 자리 잡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톰형의 뒤를 이어 빵형으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배우 ‘브래드 피트’.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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